오전 10시를 기해 서울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강한 비구름대가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강한 비가 집중되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지역에만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다만 서울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서해에서 강한 비구름이 불규칙하게 발달해 내륙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까지는 중부 지방에 국지성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시설물 피해와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경기도 연천입니다.
11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요, 철원 108mm, 파주 106mm, 서울도 103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 내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앞으로도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100mm 이상의 호우가 더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방에도 5~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마치 여름 장맛비처럼 길게 이어지고, 또 주기적으로 강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에도 또 한차례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 시설물 점검과 함께 하천 변 산책을 하지 않는 등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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